DiaryTo us, Pilates People 7. 균형과 조화, 그리고 삶

스튜디오 디파인



To us, Pilates People 7

균형과 조화, 그리고 삶



필라테스를 직업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은 한번쯤은 주변에서는 왜 저렇게 열심히 쉬지 않고 사느냐 라는 질문을 한번쯤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정작 컨트롤이라는 명목 하에 컨트롤을 습득하기 위한 균형 깨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간혹 해봤던 적이 있었더랬다.


보통은 아침 이른 시간부터 저녁까지 수업을 하고 끼니는 들락날락, 주말도 쉼 없이 배우고 달리고 일인지 삶인지 집착인지 열정인지 모르겠는 나의 삶을 한번쯤은 여러분도 돌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느때 보다 더 바쁜 삶을 살아내고 있는 내 인생의 40대는 어쩌면 균형이 깨진 것일까? 남들이 보면 쉴 새 없이 일만하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일까? 아이들의 성장도 매일 같이 함께 해주지 못하면서 이렇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누구에게는 미안하고 죄스럽기까지 하면서 무한 이기주의를 가족에게도 납득시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다른 한편 9시부터 6시까지 직장해서 정해진 시간의 일을 하고 일을 마치면 가정으로 돌아가고 꿀맛 같은 주말만을 바라보면서 사는 그러한 인생은 과연 균형이 잡혔다 라고 할 수 있는지 그 역시 나에게는 또다른 역설속의 질문이다.


그런 혼돈속에서 무수히 노력하고 있는 내 모습이 가끔 안쓰럽기 까지 할 때가 있기도 한데 그 안에서의 견뎌냄 , 욕망의 질주에 대한 억제, 나태하지 않기 위한 스스로의 동기부여, 신체의 단련과 정신의 단련사이의 줄다리기, 등등 나는 왜 과연 무엇이 좋아 이렇게까지 살아내고 있는가 우리는 과연 필라테스에 미친 필친자 인가? 간혹 선생님들끼리 만나면 농담삼아 나도 개인레슨만 매일 받고 살고 싶다 라는 소리를 종종하곤 하는데, 내 마음속의 진짜 대답은 그것이 아님을 깨달은 순간부터 나의 균형 깨져 있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는 나의 인생과 삶이 무한으로 아름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하루 한시간 1분이 너무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요즈음이다.


그래, 우리네의 필라테스는 인생과 너무 닮아 있는 연습의 축소판이다.


어떠한 목표에 집중해서 나아가다 보면 우리는 균형을 잃게 되기도 한다. 그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할 일과 방법까지 선택해야 하는 것은 내 자신이다. 그런 자기 주도적인 삶의 연습은 우리가 필라테스의 길을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빗대어 볼 수 있는 좋은 한 면이기도 하다. 예술에 미쳐 자기 인생을 예술에 바치는 예술가들이 균형의 삶을 벗어나 있는 것 아니라 그 예술과 본인의 삶과 그 안에서의 조화를 스스로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어 우리 오감을 즐겁고 황홀하게 해주는 것은 그들이 그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감에 있어 균형 잡히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그네들의 인생 그 한 발자국 발자국을 즐기고 그 과정을 인정함에 있는 것이리라.


많은 예술가들이 혹은 한분야의 전문가 혹은 장인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서만, 혹은 한가지의 보여지는 목표를 가지고 달려갔더라고 가정 한다면 그 과정에서 균형이 깨질 때 마다 깊은 좌절에 매번 다시 일어 서지 못했을 수도 있으리니, 어찌 보면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균형 있게 살아나가야 하는가 라는 방법론을 찾기 보다도, 자신의 본연, 깊고도 심오한 본인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그 존재와 본인의 세상에 대한 서로에 대한 바라봄을 반복하면서 무한한 자신을 다시 깨우고 깨워  나가며 또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스스로를 증명하는 그러한 시간을 고통과 즐거움이라는 절대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단어들 속에서 보내왔으리라 감히 짐작한다.


내 존재에 대한 심연, 내 세계에 대한 마주함, 거울이 되어 내가 내 자신을 바라봐야 하는 그 어려운 연습들을 통해 왜 내가 여기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해야 하는지 느낀다. 내가 내 인생을 대하는 내 모습, 내가 필라테스를 연습하고 있는 그 모습 그 자체가 오롯한 내 자신이다. 정신의 가난함으로 내 모습을 바로 보지 못하고 헤매 이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으며, 누군가가 자신의 노력을 알아 봐주기를 바라지 않으면서 본인을 누구에게 납득시키지 않고도, 혼자 오롯한 자기 존재와 세계를 마주하며 증명해내려는 그 노력을, 오늘도 어디선가 하고 있을 많을 우리 필드의 전우들에게 오늘은 고개 숙여 존경을 표해보고 싶다.


To us Pilates People

워라밸의 균형 마저 없는 것 같은 우리는 그 흐트러진 균형을 조화로운 삶으로 살아나가고 있는 아주 멋진 사람들이니까. 


by 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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